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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복싱 김주희, 5대 기구 통합챔피언 등극
국내 여자 복싱의 ‘간판’ 김주희(25ㆍ거인체육관)가 세계 여자프로복싱 5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주희는 9일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국제복싱평의회(WI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파프라탄 룩사이콩딘(20ㆍ태국)을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주희는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세계복싱연맹(WBF) 라이트플라이급 통합 챔피언에 이어 WIBC 챔피언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또 2004년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2007년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에 올랐다가 반납한 것까지 포함하면 7대 기구에서 돌아가면서 챔피언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 여자 복싱계에서 한 선수가 같은 체급에서 6대 기구 이상을 차례로 석권한것은 김주희가 유일하다.

이날 경기에서 1라운드를 조심스럽게 풀어나간 김주희는 2라운드 들어 왼손 스트레이트를 안면에 적중시키며 파프라탄을 제압해 나갔다. 3라운드부터는 파프라탄의 약점인 옆구리에 꽂히는 펀치를 연이어 날리며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7라운드에는 왼손 스트레이트를 뒷걸음치는 파프라탄의 안면에 적중시켜 한차례 다운을 뺐기도 했다.

김주희는 “5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를 이뤄 매우 기쁘다. 권투 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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