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세단은 전통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차급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형급 시장에서 다툼을 벌이는 차량들은 경쟁차들과 차별화되면서도 본연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컨셉트 구축에 온 힘을 쏟는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5도 예외는 아니다.

작년 국내 시장에서 웰빙 트렌드를 이끈 르노삼성 SM5는 한국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이자 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SM5는 1998년 1세대 모델 때부터 알루미늄 엔진 채택 등 기술적 노력 외에 세련된 스타일을 입힌 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후 2000년 르노삼성자동차로 새롭게 출범해 2005년 2세대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중형차 시장의 최상의 기준을 제공했다.

뒤를 이어 르노삼성은 2010년 1월 3세대 모델인 ‘웰빙’ 프리미엄 세단 SM5를 통해 중형차의 새로운 개념 및 유러피언 디자인으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유려한 디자인과 최고의 정숙성을 갖춘 웰빙 패밀리 세단으로 개발된 SM5는 총 36개월의 개발기간과 약 4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르노삼성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주행성능, 조종안정성, N.V.H 성능 등의 기본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최초 웰빙 드라이빙 컨셉트를 도입해 기존 중형 세단의 수준을 넘어서는, 달리는 거실 같이 넓고 안락한 승차감과 실내공간을 구현해냈다. 또 실용구간에서 경제성 확보를 위해 CVT 변속기를 적용했다.

편의사양으로는 최첨단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석과 동승석은 물론 뒷좌석에서도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과 실내를 향기로 채워주는 ‘퍼퓸 디퓨져’, 그리고 탑승자의 호흡기 건강을 배려한 ‘2 모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가 실내공기를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뿐만 아니라 신차 상태에서 차량 내 휘발성 유기화합물 (VOC) 수준을 동급에서 가장 최저 수준으로 확보함으로써 진정한 웰빙 드라이빙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