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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레이디의 ‘쿨서머’

  • 기사입력 2011-06-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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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당당히 비키니 입자”

늘 바쁜 그녀들을 위한 생활속 ‘초간단 보디 스타일링’




“밥만 잘 먹으면 늘씬하게 쑥쑥 큰다.”

어린 시절, 할머니들은 늘 이렇게 말했다.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는데, 어느 날 TV 속 아름다운 그 여배우는 단호하게 말했다.

“몸매? 그냥 타고나는 거예요.”

맞는 말이다. 아무리 식생활이 개선되고 의학이 발달해도 늘씬한 유전자는 이미 엄마 뱃속에서 결정된다. 소위 ‘선택받은 소수’다.

‘왜 난 선택받지 못한 다수일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여름맞이 초간단 다이어트’를 소개한다. 먹는 것 참고 운동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런대로 가시적ㆍ심리적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늘 피곤하고 시간 없고 만사 귀찮은 ‘오피스레이디’의 ‘보디 스타일링’이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버림받은 소수’라며 입을 비쭉거릴 그녀들을 위한….

▶일단, 입어라=세상에서 가장 희망적인 프로그램은 뭘까? 단언컨대 ‘홈쇼핑’이다. 꿈을 꾼다. 화려한 조명 아래 저 모델처럼 다리는 매끈해지고, ‘악의 축’ 뱃살도 쏙 빠진다. 몇 해 전 홈쇼핑에선 한 번만 입어도 ‘선택받은 몸’이 될 것만 같았던 다이어트용 땀복이 불티나게 팔렸다. 흡사 해녀들의 잠수복 같은 그것은 운동 효과를 몇 배로 증가시켜 칼로리 소비를 돕는 상품이었다. 달콤한 환상으로 전화를 들었다 놓기를 반복. 결국, 뜨거운 게 싫어 찜질방도 안 가는 성격에 무슨 ‘땀복’이냐며 현실이 환상을 이겼지만, 두고두고 아쉬웠던 아이템이다.


그런데 최근 땀복에서 착안해낸 레깅스가 나왔다. 질감이나 두께, 디자인이 평상복과 차이가 없는 ‘다이어트 팬츠’다. 게다가 레깅스 패션 열풍이 지속되고 있어 멋과 슬리밍 효과 모두 누리니 일석이조. 카페인과 레티놀 등의 성분이 원단에 함유돼 있어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분해한다.

‘몸도 토닝(Toningㆍ표면의 색을 변화시켜 작업의 기초를 만드는 것)한다’는 콘셉트로 국내외 ‘토닝 슈즈’ 열풍을 주도한 한 업체는 올해 아예 토닝 의류 라인을 론칭했다. 토닝 밴드가 장착된 상의는 등 부분 근육 라인을 잡아줘 척추를 곧게 해 산소 섭취량을 높인다. 따라서 옆구리, 복부 등 상체 군살을 효과적으로 커버한다.

▶다음은, 신어라=토닝 의류 이전에 ‘토닝’화가 있었다. 워킹화, 러닝화 등 기능화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조금 다르다. 토닝화는 제품 바닥에 부착된 볼록한 밸런스 포드(Balance Pod)가 발바닥 전ㆍ후ㆍ좌ㆍ우로 미세한 불균형을 형성해 일상에서 신고 걷는 것만으로 높은 칼로리 소모와 자세 교정 효과를 준다. 흔히 ‘효자 신발’로 불리던 굽 높은 운동화가 1세대 토닝화다. 1세대 토닝화를 떠올려보면 감이 오겠지만, 장시간 격한 운동 시에는 신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이제는 토닝화의 대명사가 된 리복의 ‘이지톤’은 일반 신발에 비해 3배 높은 쿠셔닝을 제공하고 ‘김사랑 워킹화’로 알려진 르까프의 ‘에어 핏’은 발 아치(발 아래의 움푹 팬 부분)를 받쳐주는 에어백이 특징인데, 이로 인해 세로토닌(뇌에서 신경 전달물질로 기능하는 화학물질 중 하나로, 뇌를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분비를 촉진해 각선미를 가꾸며 마음의 안정도 취할 수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신어 유명해진 ‘굽 높은 운동화’ 스케처스도 ‘셰이프 업스’로 토닝화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최근 ‘게으른 자의 운동화’란 콘셉트로 ‘셰이프 업스 SRT’를 새롭게 선보였다. 출퇴근 때만 신어도 운동량이 상당하다.

토닝 운동화의 기능을 고스란히 가져온 샌들도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에서 자주 보이는 4㎝ 두께의 단단한 밑창의 샌들 ‘핏 플랍’이 그것인데, 중창 마이크로워블보드(Microwobbleboard) 덕에 일반 운동화보다 에너지 소비가 15% 이상 높다. 또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자극해 힙업에도 효과적. 미국 발건강협회(APMA)에서 인정받을 만큼 편안하고 디자인도 트렌디해 이미 패션피플 사이에선 ‘it(잇)’ 아이템. 


▶매일, 발라라
=탤런트 이혜영은 12억원짜리 다리 보험에 가입할 정도로 늘씬하고 건강한 각선미를 자랑한다. 패션업체 CEO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녀가 언젠가 TV에 나와 했던 이야기가 있다.

패션감각이 남다른 그녀에게 누군가 코디 조언을 구하자 그녀는 “일단 살을 빼라. 그리고 동대문에 가라. 무엇을 사 입어도 예쁘다”는 말로 ‘선택받지 못한 다수’의 아픈 곳을 콕콕 찔렀다.

너무 쉽게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가. 어떻게 입을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는 자신의 몸부터 사랑하라는 의미일 게다. 실제로 그녀는 탄력 있는 몸을 위해 꾸준히 마사지와 운동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비교가 심했다. ‘내 다리는 100원짜리라서…’라고 자학할 수많은 ‘동지’를 위해 슬리밍 제품으로 위로를 건넨다.

옷과 신발만으론 100만년 지나도 그녀의 다리, 흉내조차 낼 수 없다. 매일 샤워 후 로션 대신 슬리밍 제품을 바르면 어떨까. 불규칙한 식사, 만성피로 등으로 근육이 뭉치고 지방이 쌓이면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가 생긴다. 겨우내 무너진 보디 라인에 충격받아 주야장천 굶어도 구석구석 자리 잡은 이 녀석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슬리밍 제품이 몸무게를 확 줄여주진 않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셀룰라이트가 풀리면서 쏠쏠한 사이즈 감량이 가능하다.

▶붙이고, 문지르고, 향기 맡고=샤워 후 로션도 귀찮을 만큼 ‘몸 사랑’에 인색한 사람이라면, 또 대안이 있다. 붙이기만 하면 되는 초간편 다이어트 패치. 이름도 재밌는 ‘배꼽봉’이다. 배꼽 주변에 붙이면 경혈점을 자극해 장운동을 돕는다. 배를 따뜻하게 해 다이어트ㆍ건강 모두 챙기는 한방 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형 패치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자기 전에 붙이면 효과가 더 좋다고.

샤워 중에 몸매 관리를 할 수도 있다. 바로 ‘마사지 글러브’. 양면에 돌기가 있는 실리콘 장갑으로 머리, 어깨, 다리 등 전신을 문질러준다. 살 뺀다고 무작정 세게 문지르면 멍든다. 오일 등 전용 제품을 먼저 바르고 시작하자.

시간 없고 게으른 직장 여성을 위한 ‘보디 스타일링’ 최후 단계는 냄새다. 한때 유행했던 다이어트 방향제. 향기를 맡으면 식욕이 감퇴된다는 ‘믿거나 말거나’ 방법.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시도해보자. 시간도, 힘도 안 든다. ‘밑져야 본전.’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사진제공=와일드로즈·엘레쎄·르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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