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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시 부는 레이디 가가 열풍…“역시 가가!”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새 앨범을 통해) 우리가 공유할 공감대는 가발, 립스틱이나 의상 그리고 생고기 드레스보다도 훨씬 심오한 것이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생고기 드레스’를 뛰어넘는 화제의 새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음악, 패션, 소셜미디어 등 분야를 넘나들며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가가의 자신감이 담긴 앨범 ‘Born This Way’가 23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가가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이다.

앞서 가가는 이번 앨범이 ‘세기의 앨범’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금까지 기록만 보면 그의 발언은 틀리지 않는다. 싱글곡 ‘Born This Way’는 아이튠스 음원 차트 집계 이래,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싱글곡의 기록을 세웠다. 23일 발매된 앨범은 발매 당일, 19개국의 아이튠스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발매 후 5일째인 27일에는 음반 다운로드수만 100만건을 돌파했다.

27일 로이터통신은 빌보드 측의 발언을 인용, 가가의 신보가 (6월 2일 공개되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빌보드 측은 “이 앨범이 3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Speak Now’ 이후, 1주일 만에 100만건의 기록을 세운 첫 앨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앨범 차트뿐 아니라, 가가의 컴백은 미국을 들썩이게 했다. 앨범 발매 당일, 뉴욕을 비롯해 미국 전역은 ‘가가 열풍’으로 뜨거웠다. 외신에 따르면, 음반 매장은 물론 편의점, 스타벅스, 옷가게, 신발가게 등 미국 전역 어디를 가든 가가의 음악이 울려퍼졌다. TV도 가가의 독차지였다. 가가는 데이비드 레터맨 쇼, 아메리칸 아이돌, 굿모닝 아메리카 등 미국의 간판 예능, 뉴스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며 화려한 컴백쇼를 펼쳤다.

한국에서도 21일 가가의 새 앨범 발매를 축하하는 ‘몬스터 개더링’ 행사가 열렸다. 가가의 팬클럽 주도로 펼쳐진 이 행사에서 팬들은 가가의 분장을 하고 모여 홍대 앞 놀이터, 홍대입구역 등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가가의 이번 앨범에 대한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일렉트로닉 팝과 대중음악, 메탈, 로큰롤 등 그가 접한 모든 음악 장르를 총집결한 앨범에 대해 미국의 음악 리뷰 사이트 ‘더 레코드’는 “가가는 확실히 마돈나 이후 가장 큰 여성 팝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며 “신보는 앞서가는 도전정신과 대중성이 결합된 작품이다. 오토튠이 기세를 떨치는 일렉트로닉 팝계에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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