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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단지’ 낀 분양예정단지는?
부산발 부동산 시장 훈풍이 산업단지 중심 지방으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경남지역 산업단지 내 중심으로 기업입주가 속속 진행되면서 인구 유입이 커지면서 주변 집값도 강세다. 특히 부산, 대전, 김해 등 산업단지 부동산 시장이 호조세를 띄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산단, 집값ㆍ청약시장 달군다=산업단지 내 기업 입주가 활발하다. 경남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기업 입주가 가능한 진주 정촌과 밀양 사포, 양산 산막, 함안, 거창 일반산업단지 등 5개 산단에 올들어 모두 88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기업도시가 들어서는 충주는 CJ 등 첨단산업단지에 대기업을 유치하면서 산업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하다.

기업 입주, 신규 공급 부족 등으로 산단 내 집값도 상승세다. 올해(1~4월) 동안 전국 집값 상승세를 주도한 곳은 김해, 진해, 마산 및 창원, 충주 등 산업단지 형성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1~4월) 아파트 매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부산은 10.7%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진해(20.7%), 김해(18.6%), 창원(15.5%), 마산(14.9%), 양산(14.1%), 충주(10.7%), 광주(8.9%) 등이 올 전국 집값 상승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은 0.6%의 증감률을 보였다.

청약시장도 뜨겁다. 지난 3월 부산 해운대구에 마련된 ‘정관 롯데캐슬’의 경우, 910가구 모집에 9705명이 청약해 평균 10.66대 1이란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광주 ‘첨단자이 2차’는 평균 13.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 팀장은 “이들 지역은 기업 입주 등으로 인구 유입은 커지는 반면 최근 3~5년 동안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었다”며 “이에 대형 건설사들이 부산, 대전, 김해 등 산업단지 중심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산단 인근 본격 분양포문 열린다= LH공사는 광주시 동구 학동에 ‘광주학2휴먼시아’를 6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98~145㎡로 79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조선대학교와 전남대학교가 가까이에 위치한다. 광주지하철 남광주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삼호건설은 김해시 장유면 율하지구 9블록에 ‘율하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율하e편한세상은 공급면적 109㎡(전용84㎡) 총 997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장유초, 월산초, 석봉초, 내덕중, 장유고 등 학군이 많이 형성돼있다. 김해산업단지 인근이며, 상업용지 바로 동쪽에 자리잡고 있어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에서 ‘노은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1885가구를 5월 말 분양 한다. 공급면적 112~152㎡(전용84~125㎡)로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가 전체 분양물량의 약 78%를 차지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전매제한이 없다. 대전에서 인기가 높은 노은지구에 위치하고 지하철 반석역과 인접해 있다. 노은길이 개통돼 대덕 테크노밸리 및 대전 북부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을 9월 경에 공급한다. 공급면적 82~148㎡로 514가구 중 315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온다. 대연1구역은 대연 혁신도시에 포함됐다. 대우건설은 태안기업도시로 배후수요가 탄탄한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서 ‘서산예천 푸르지오’ 공급을 준비 중이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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