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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호텔서 숨진 뉴질랜드 여성은 살충제 중독이다” 유해화학물 전문가 주장
태국에서 휴가 중 숨진 뉴질랜드 출신 20대 여성이 호텔에 뿌려진 살충제에 중독돼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해 화학물 분야 전문가인 론 맥도왈 유엔 자문위원은 지난 2월6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숨진 사라 카터(23ㆍ여)가 묵었던 호텔방에서 채취한 샘플을 검사한 결과 독성 농약인 클로르피리포스가 검출됐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는 호텔 측이 살충제를 과도하게 뿌린 것이 사망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3개월이나 지났는데도 클로르피리포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은 그녀가 묵었을 당시에는 농도가 더 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클로르피리포스는 빈대와 바퀴벌레 등을 잡는 데 쓰이는 살충제로 많은 나라에서 실내사용이 금지돼 있다.맥도왈은 또 유사한 상황에서 숨진 사람이 6명 더 있다는 뉴질랜드 현지 언론의보도에 대해 클로르피리포스가 그들이 겪었던 것과 동일한 증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태국 정부 관계자는 이들의 죽음이 우연의 일치라고 말했다. 숨진 사라의 아버지 리처드 카터는 태국 정부가 딸의 죽음을 은폐하려고 한다며 이를 알리기 위해 웹사이트(thailandtraveltragedies.com)를 만들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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