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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호·열광의 도가니…올여름엔 ‘록의 오아시스’로 떠나자
▶지산밸리록페

작년 8만관객 국내 최대 규모

악틱 몽키스·스웨이드 무대에


▶부산록페

8월5일~7일 20여 밴드 참가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 명성


▶해외 글래스톤베리·후지록

록 마니아들의 세계최대 축제

U2·비욘세 등 화려한 라인업





록페스티벌은 한여름의 ‘오아시스’다. 페스티벌 관객들은 일상을 탈출한 공간에서, 땀과 환호로 빚어진 즐거운 놀이판을 벌인다. 일상의 스트레스는 훌훌 털고 온전히 음악에만 빠져드는 특별한 축제다.

여름을 앞두고 각종 록페스티벌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내 록페스티벌(지산밸리, 펜타포트)이 점차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록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영국(글래스톤베리, 레딩&리즈), 아시아권의 일본(후지, 서머소닉)까지. 다양한 록페스티벌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다.

▶지산밸리-펜타포트-부산록페=올해 7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경기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에서 열리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 축제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 약 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록페스티벌의 대유행을 이끌었다. 라인업은 영국의 록밴드 악틱 몽키스와 스웨이드, 일렉트로닉 그룹 케미컬 브러더스, 미국 록밴드 인큐버스, 일본 록밴드 원 오쿠 락 등 해외 밴드가 무대를 꾸민다. 국내 밴드로는 국내 1세대 모던록 밴드인 델리스파이스와 자우림, 국카스텐, 옐로몬스터즈, 몽니, 짙은, 디어클라우드, 허클베리핀 등이 참가한다.

국내 록페스티벌의 원조 격인 펜타포트록페스티벌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펜타는 오는 8월 5일(금)~7(일)까지 인천 서구 드림파크에서 개최된다. 라인업은 아직 조정 중이며, 5월 중순 이후 1차 라인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12회를 맞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도 오는 8월 5~7일 부산 사상구 삼락강변공원에서 열린다. 20여개 국내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며, 국내 록페스티벌 중 최장수 페스티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 록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악틱 몽키스, 인큐버스 (사진 위부터)

▶글래스톤베리-후지록 등 해외 페스티벌
=최근에는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해외 원정을 떠나는 페스티벌 마니아들이 늘었다. 그중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록 마니아들의 최고 염원이다. 매년 6월 마지막 주(올해 6월 22~26일) 영국 남서부 서머싯의 글래스톤베리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매년 10만명이 넘는 관객이 캠핑에 참여하는 축제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록 외에도 댄스 월드뮤직 등 다양한 종류의 대중 공연을 총망라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U2, 콜드플레이, 비욘세, 폴 사이먼, 비비킹, 펜듈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채운다.

‘레딩&리즈 록페스티벌’은 매년 8월 마지막 주(8월 26~28일) 영국 중서부 도시 레딩과 리즈에서 동시 개최된다. 올해 40년째를 맞는 전통 있는 페스티벌로, 보다 역동적인 록에 빠지고 싶다면 추천할 만하다. 같은 아티스트들이 레딩과 리즈 지역에 엇갈려 무대를 꾸미는 2개의 페스티벌은 각 지역의 사회, 경제를 책임질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다. 뮤즈, 마이 케미컬 로맨스, 펄프, 더 스트록스, 오프스프링, 비디아이 등이 올해의 무대를 꾸민다.

매년 7월 마지막 주(7월 29~31일) 일본 니가타 현 나에바 리조트에서 열리는 ‘후지 록페스티벌’ 역시 아시권의 최고 록 축제다. 콜드플레이, 악틱 몽키스, 케미컬 브러더스 등이 참가한다. ‘서머소닉 페스티벌’도 일본 록페스티벌의 양대산맥이다. 도심형 축제라는 점에서 국내에서 서태지가 기획했던 ETP페스트와 비교된다. 올해 8월 13일, 14일 이틀간 도쿄와 오사카에서 동시 개최되며, 레드핫칠리페퍼스, 더 스트록스, 비디아이, 엑스재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조민선 기자/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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