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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노인 “젊은 사람이 걸어다녀야지” 꾸짖다 손가락 '으악"
70대 노인이 50대 중년여성에게 ‘젊은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며 꾸짖었다 손가락이 물리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70대 노인이 자신에게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며 꾸짖었다는 이유로 노인을 밀치고 손가락을 깨문 혐의(폭행)로 이모(55ㆍ주부)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3일 오후 9시10분께 서울 면목동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지하 1층 승강장에서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강모(74ㆍ무직)씨가 자신에게 “나이도 젊은 사람이 왜 엘리베이터를 타느냐”며 꾸짖자 시비를 벌여 왼쪽 엄지손가락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해서 ‘왜 참견하느냐’고 했더니 강씨가 어깨를 밀었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이씨에게 왼쪽 엄지손가락을 물렸으나 큰 상처를 입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술이 취한 상태에서 강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을 깨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rjmlee>
ro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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