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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교통사고 오후 2~6시사이 조심”
어린이 교통사고는 초등학교 하굣길 시간대인 오후 2∼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가 2.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3일 발표한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 및 위험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6~2010년 5년간 14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9만 4240명이며, 이중 37.8%인 3만 4899명이 오후 2~6시에 사고를 당했다.

이어 오후 4~6시가 1만8190명으로 가장 많고 오후 2~4시 1만6709명에 달했고, 오후 6~8시 1만 5388명, 정오~오후 2시 1만 1214명,오후 8~10시 9천350명 등의 순이었다.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5만 4727명이었으며, 1학년생이 가장 많은 1만6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학년 9138명, 6학년 9129명, 5학년 9028명, 3학년 8820명, 4학년 8547명 순으로 조사됐다.

유치원생 포함 초등학교 등에 설치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2006년 347명, 2007년 375명, 2008년 564명, 2009년 567명, 작년 76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스쿨존 지정비율도 49.1%에서 83.0%로 높아졌다.

연구소측은 “인구 10만명당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한국이 1.9명으로 OECD 평균인 1.6명보다 많고 25개 가입국 중에서는 열여덟번째”라며 “여전히 주요 선진국보다 어린이 교통사고 상황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구 10만명 당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아이슬란가 0명으로 가장 적었고, 그리스가 2.6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김양규기자 @KT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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