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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독도특강, 시청자 의견 봇물...진한 독도사랑
지난 15일 EBSi사이트에 탑재된 독도 특강 ‘독도를 넘보지마라. EBS 수능강사는 말한다’에 대한 수강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EBS에 따르면 강의를 오픈한 지 열흘도 채 안되어 1,762건(25일 오전 9시 현재)의 댓글이 올랐으며, 방문 수가 51,798건(24일 자정 현재), VOD 다운로드 건수도 1,606건(24일 자정 현재)에 달했다. 인터넷 단일 강의로서 이 정도의 호응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특강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속속 개설되고 있으며, 트위터상으로도 특강 시청을 추천하는 누리꾼들도 늘고 있다. 사이트에는 “독도에 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겠습니다... 이런 강의는... 전국민이 다 보아야 합니다”(선찬주) “독도에 대해 아는 것이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도 없었는데 강의보고 정말 일본에 대항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많이 얻어갑니다!”(홍수연) 등의 댓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EBS는 시청 기회의 확대를 위해, 이번 주 내에 유튜브에 약 50분 동영상을 4편으로 나누어 올릴 예정이며, 오는 5월에는 EBS플러스1을 통한 방송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허구성을 올바로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내 수능 대표 강사인 최태성(역사)과 강봉균(지리) EBS 전속교사가 강의 진행을 맡았다.

최태성 교사는 “일본이 17세기 중엽부터 독도의 영유권을 확립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미 512년 ‘삼국사기’ 기록부터 1900년 ‘대한제국 칙령’에 이르는 오랜 기간 동안 국내외 수많은 사료에서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이 나타나 있다”며 이를 증명하는 국내외 다양한 사료를 제시하였다.

강봉균 교사는 독도의 경제적, 생태적 및 지정학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독도의 지형 형성 과정, 해저지명소위원회가 우리식 동해 해저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 등을 제시하며 지리적인 측면에서도 독도가 명백한 우리 땅임을 증명하였다.

이번 강의에 쓰여진 사진 자료만 모두 36개, 여기에 3D 독도 관련 영상 등 내외부 동영상 자료도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기존의 교과 내용 중심의 단조로운 강의 방식에서 탈피해 시의적인 이슈를 교과와 연계하여 전공이 다른 교사들이 연합하여 함께 출연한 최초의 강의라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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