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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주사 주가도 양극화…SK·LG만 달렸다
화학·정유 깜짝실적에 급등

CJ·한화는 모멘텀 부재 부진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신고가 경신으로 지주사들의 주가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주력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및 주가흐름, 비상장 자회사들의 1분기 실적, 지주사의 할인율 등을 감안, 향후 2주간의 단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LG, CJ, SK를 꼽았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중 LG와 두산을 ‘톱픽’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LG는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했던 지난 2007년 말엔 순자산가치(NAV) 대비 10% 할증돼 있었지만, 지금은 40% 할인돼 있다. LG전자의 실적 우려가 해소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두산에 대해선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대형주만 주목받는 ‘쏠림’ 장세 속에 지주사의 주가도 양극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주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주사의 특성상 각각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라는 강력한 우군을 지닌 SK와 LG는 질주한 반면 나머지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기를 못 펴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LG, SK 외에 CJ, 두산 등도 자회사 가치 대비 현재 시장가치가 낮아 관심을 주문했다.

코스피가 일본 대지진 악재를 딛고 급반등한 최근 한 달 새 지주사 중에선 SK와 LG만 각 41.27%와 22.71% 올라 52주 신고가를 찍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각각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라는 핵심 자회사들이 ‘깜짝 실적’을 업고 시장 주도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반면 CJ, 한화 등은 자회사들의 모멘텀 부재 속에 각 8% 상승에 그쳤다. 두산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에 노출된 두산의 경우 1.12% 하락, 상승장에서 역주행했다.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를 기준으로 두산은 41.22%, CJ 38.68%, LG 25.56%, 한화 24.47% 등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K의 경우 최근 급등으로 목표가 대비 주가 괴리율이 1.8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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