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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인기 가수들...원전 반대 나체공연
대만의 남녀 가수 2명이 원전 반대 나체공연을 할 계획이다.

대만의 인기 여가수 리미(李宓)와 남자 가수 차이청쉐(蔡承學)는 13일 대만의 환경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핵보다는 나체 행위예술’(寧裸不核行爲藝術)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25일 타이베이시의 ‘민감한 중심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감한 중심지’로 거론한 지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대만 총통부, 행정원(중앙정부) 등을 검토 대상에 올려놨다.

리미의 경우 중화권에서는 원전 건설에 반대하는 나체 공연을 지난 2006년 대만에서 연 적이 있다. 당시 그는 ‘국립 대만대학’ 연극과 3학년애 재학중이던 학생으로 늘씬한 몸매로 주목받았다. 당시의 나체 퍼포먼스는 중화권 여성 가운데 처음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리미는 “이번 공연은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로서 나체가 결코 색정(色情)이 아니며 이런 행동이 여성을 물건화한다고 생각하는 외부 사람들의 관점은 그릇된 것이다. 몸으로 핵발전에 대한 입장을 표현하는 것은 대단히 의의가 있는 일이다”고 주장하며 “나는 대중적 인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행동으로써 핵반대에 나서도록 장려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이번 항의 공연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핵발전에 반대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주축이 된 이번 공연은 허쭝쉰(何宗勳) ‘대만환경보호연맹’ 전 비서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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