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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179일 만에 하락세
지난 해 10월 10일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던 휘발유값이 179일 만에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Opinet)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6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45원 내린 1970.92원이었다.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해 10월10일(ℓ당 1693.73원)부터 5일까지 178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세를 보였다. 또 지난 달 17일에는 ℓ당 1951.28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가격인 2008년 7월16일의 1950.02원을 뛰어넘기도 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ℓ당 4~7원씩 올랐던 휘발유값은 지난 달 말부터 1~2원 안팎으로 증가폭이 줄더니 이달 들어 1원 이내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최근 불안정한 중동 정세로 원유 가격이 고공행진 했으나, 포르투갈 재정 위기, 미국 석유비축량 증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증가세도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SK에너지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 정유 4사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 인하해 주유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당초 신용카드 시스템이 준비된 뒤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GS칼텍스도 7일 0시부터로 입장을 바꿨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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