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064550) 임직원들이 ‘우리사주갖기’ 운동을 시작한다. 한번에 매수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립식펀드에 투자하는 것처럼 매달 일정 금액의 우리사주를 사들인다.

바이오니아는 30일 팀장급 이상을 중심으로 우리사주갖기 운동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았으며, 증권사에 일괄로 계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각 임직원들은 이번달부터 일년간 매달 일정 금액을 불입, 장내에서 회사 주식을 매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회사의 성과가 임직원 각자에게 직결된다는 목표의식을 높이고, 애사심을 고취해 경영성과 달성 노력을 배가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또 최근 회사의 자산가치에도 밑도는 주가 상황과 장단기 경영계획을 감안하면 투자가치도 충분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회사측은 “이번 우리사주갖기 운동으로 한번에 큰 금액이 투입되지는 않지만 오히려 지속적인 매수를 통해 임직원들의 관심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을 막고, 주식의 장기보유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우리사주 매수는 증권사에 일임해 운용토록해 내부정보 이용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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