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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성 우리지주 회장, 연임확정… 민영화 재시동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다시 한 번 3년 임기를 개시했다.

25일 우리지주는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회장의 연임 안건 등을 결의했다.

우리지주 창립 이후 첫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민영화 작업 마무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경영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많은 도전과 변화가 예상되지만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며 “작년에 마무리 짓지 못한 민영화를 조속히 해결하고 경영혁신과 내실경영을 추진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연임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러나 메가 뱅크(초대형 은행)에 대해선 “처음 들어봤고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라며 “HSBC 등과 같은 글로벌 초대형은행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은행을 탄생시켜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나 덩치만 키워서는 곤란하고 업무 효율성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지주는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 7명 중에서 3명의 새 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시켰다.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용만 우리은행 사외이사와 김광의 예금보험공사 홍보실장, 박존지환 아시아에볼루션 대표이사 등이 선임됐다. 기존 방민준.신희택.이두희.이헌 등 4명의 사외이사들은 연임됐다. 이들 가운데 선임 사외이사는 이용만 이사가 맡게됐다.

아울러 우리지주는 보통주 주주에 대한 주당 250원의 현금 배당 안건도 결의했다. 우리지주의 주당 배당금은 2009회계연도 말 100원에서 2010회계연도 말 250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우리금융의 총 배당금은 2015억원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지분 56.97%를 보유한 대주주인 정부(예보)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박정민 기자@wbohe>
boh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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