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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제강 노조 17년 연속 임금협상 위임
동국제강은 16일 이 회사의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국제강 노조는 17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했다. 또 지난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역시 17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진행하게 됐다.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은 이날 “동국제강의 미래 성정동력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노사문화는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노조의 결단을 경영에 최대한 반영해 올해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동국제강 노조는 지난 1994년 국내 산업계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며, 이후 1995년부터 현재까지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노사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인적 구조조정없이 극복했고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노조가 자발적 임금 동결을 선언, 회사에 힘을 보태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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