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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패드2, 美 판매 시작...홈런 칠까?
애플의 신제품 ’아이패드2’가 11일 미국 전역의 애플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패드2는 미국의 200여 개의 애플 매장을 비롯해 이동통신사 AT&T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그리고 베스트바이, 타깃, 월마트 등의 할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앞서 애플사는 이날 오전부터 온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지난 해 1세대 아이패드는 첫 날에만 30만대, 첫 주에 50만대를 판매량을 기록하고 28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금까지 150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아이패드2의 판매량이 1세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패드2는 1세대 제품보다 두께가 30% 이상 얇아져 아이폰4 보다 얇은 수준이다(8.8mm). 무게도 585g으로 전작보다 90g 이상 줄었다. 또 새로운 A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속도가 2배 가량 빨라졌고 그래픽도 9배가 빨라졌다. 전·후면 카메라 탑재, 자이로스코프 등 기능이 향상됐음에도 가격은 1세대와 같은 499∼829달러로 책정됐다.



아이패드2는 미국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26개국에서 동시에 시판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은 대체로 아이패드2가 순조롭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 경쟁 제품이 쏟아지는 데다 전작과 비교해 획기적인 차별성은 적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 IT 전문 매체들은 아이패드2를 시연한 후 “한 마디로 아름답고 잘 만들어진 제품”, “혁신적이진 않으나 진화된 제품”, “미래를 거머쥔 것 같은 느낌” 등으로 호평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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