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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3대세습 공고화 조치ㆍ주민 사상통제 강화 진행중”
통일부는 11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보고에서 최근 북한 내부 동향과 관련해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을 공고히하기 위한 조치와 주민들에 대한 사상통제 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후계자 당대표자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현재까지 김정은의 현지지도 수행횟수는 총 55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 고위층 접견시 배석하는 등 공개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가하면 ‘대장복’ 구호판이 설치되는 등 우상화 작업이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체제결속 목적으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사상통제 작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북한은 지난달 26일 전례가 없는 ‘선군청년 총동원대회’ 개최, 유일영도 체계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고 사상투쟁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10일 현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 현지지도는 총 30회로, 지난해 같은 시기(36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공개활동 횟수가 총 161회에 달해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한편 통일부는 서해로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의 처리와 관련, “정부는 인도적 견지에서 이 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라며 남한으로귀순의사를 밝힌 4명에 대해서는 본인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나머지 27명은 북한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송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남북대화를 위한 물밑접촉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북한의 진정성에 기반을 둔 실질적 대화를 지속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밖에 통일부는 “북한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개성공단,금강산 지구 체류인원에 대한 신변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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