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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박스>얼굴이 예뻐야 최고 캐디?

  • 기사입력 2011-03-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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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예상하시죠? 바로 뛰어난 미모의 그 친구랍니다.

사실 지켜봐야겠다고 판단했던 이유는 우리 골프장의 인기 1순위. 그리고 고객에게 선물을 가장 많이 받는 캐디. (심지어, 생각하니 또 울화통이 터진다. 당번 근무 시에 늦게 도착하신 고객님을 해당 홀로 모셔다 드린 것뿐인데도 매우 친절하고 감사했다며 상품권을 보내주더라니. 내 참, 나름 최상의 서비스로 통틀어 몇십 번을 모셔다 드려도 그런 일은 절대로 생기지도 않더니…. 쩝!)

칭찬카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친구이기 때문이었다. 하여튼 그 당시 그 친구의 조원관리를 담당하던 나는 그 친구를 불러서 주의를 줬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지만 캐디의 역할과 의무는 무엇이고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최고의 캐디는 어떤 캐디일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골프장은 골퍼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골프장의 회원권을 구입한다. 그 회원권으로 골프장을 유지하고 경영하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렇다면 회원님들의 골프장을 무료로 임대해 자기 사업(?)을 하고 있는 우리는 골퍼가 원하는 서비스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비즈니스와 휴식이 목적인 골프에서 캐디의 존재는 골퍼의 플레이를 물 흐르듯이 뒷받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라운드 중에 골퍼를 살피고 플레이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끊임없이 연결시키며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고, 최고라고 생각했다.(물론 팀 분위기상 이것이 최선이 아닐 때도 있다)

그래서 나의 별명은 ‘원할매’였다.

원은 ‘願(원할 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할매는 외모?(각자 상상하세요^^) 골퍼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을 내게 말하기 전에 미리 고객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얻은 별명이다. 라운드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와~ 어떻게 알았어? 언니 대단하다”였다. 더불어 ‘고참이군, 조심하자’라는 경계의 눈빛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런 서비스를 추구하는 나와의 라운드를 심심해하셨던 분들도 꽤 있다.

그리고 나의 최선과 최고를 꼭 고집하지 않고 근무했던 적도 많다. 하지만 라운드 중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미리 준비해서 전달하지 못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말로 나에게 표현하는 날은 왠지 우울해했던 기억이 있다.

대한민국에 근무하는 많은 캐디분은 저처럼 나름(?) 최선과 최고의 서비스 기준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 그렇다면 캐디가 생각하는 최선의 서비스, 그리고 골퍼가 생각하는 최고의 서비스는 무엇일까? 궁금하네요.

<육선희 쎄듀골프서비스연구소 기자ㆍ전 청주 그랜드골프장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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