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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모에다케 마그마 다시 응축
일본 신모에다케(新燃岳)에서 폭발적 분화의 빈도가 줄어든 이달 9일 이후 산의 북서부로부터 수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지하의 마그마가 응축된 부근의 지면이 10일 동안 1cm 정도 솟아올라 마그마 축적이 다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교도통신이 24일 도쿄대(東京大) 지진연구소의 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오쿠보 슈헤이(大久保修平) 교수 연구팀은 화구에서 북서 약 5km 지점의 미야자키(宮崎)현 에비노(えびの)시에 있는 기리시마 화산 관측소에 정밀한 ’절대중력계’를 설치했다. 지하마그마가 상승할 경우 매우 근소하게 중력이 감소해 그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마그마 변동의 측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과거에는 군마ㆍ나가노(群馬ㆍ長野)현 아사마(浅間)산에서 동일한 관측을 했었다고 한다.

지난 9일 이후 약 10일 동안의 측정으로 지표부근 중력이 약 10억 분의 3 정도의 미약한 중력감소가 확인됐다. 이 수치는 수직방향으로 1cm 정도 팽창한 것으로 환산된다고 한다. 그러나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과 경사계에 의한 지각변동의 관측에서는 큰 변화는 보이지않고 있다.

또한 11일,14일에 발생한 폭발적 분화 2~3시간 전, 매우 근소하지만 중력이 급속히 감소하는 변화가 있었다. 분화 직전에 지하로부터 마그마가 상승함에 따라 중력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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