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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도 영화감독”
“나도 영화감독!”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로 단편영화를 찍어 출품하는 영화제에 무려 500명 가까운 아마추어 감독들이 몰렸다. ‘제1회 olleh(올레)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에서 지난 3~13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단편영화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 총 470편이 접수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영화학과 대학생 등 예비 영화인들이 주로 참여하는 일반 영화제와 달리, 이번 공모에는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나선 중ㆍ고생부터 공동 연출에 나선 부녀, 자녀의 모습을 영화로 담은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 직업의 일반인들이 참여해 스마트폰의 위력을 보여줬다.
또 멜로, 액션, 코믹, SF 등 각양각색 장르의 영화들이 출품됐으며, 기존 영상과는 달리 세로로 촬영한 작품이나 2대의 휴대폰 카메라로 3D 효과를 낸 응모작, 일본ㆍ영국 등 ‘해외 로케이션’ 영화도 있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SBS 오락 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 중 ‘영웅호걸’팀이 출품한 영화나 KBS 드라마 ‘사랑하길 잘했어’의 신인 탤런트 전소민의 주연작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은 “첫 회를 여는 영화제로 예상보다 큰 성과”라며 “스마트폰만 있으며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이번 행사의 취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이 이끄는 심사위원진은 총 4개 부문의 수상작을 가리게 되며,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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