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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기아야 기아야 이범호 줄께 안영명 다오”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이범호(30)의 보상 선수로 KIA 타이거즈의 투수 안영명(27)을 지명했다. 안영명은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KIA에 맞트레이드 된지 8개월만에 다시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한화는 12일 이범호의 KIA 이적에 따른 FA 보상선수로 투수 안영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스에서 활약했던 이범호가 1년 만에 팀에서 방출돼 FA로 KIA와 계약하는 바람에 보상선수 권리를 얻었고, 보상 선수외에 현금 9억9000만원을 받게 됐다.

한화는 지난 5일 KIA에서 보호선수(18명)을 제외한 보상 선수 명단을 받고 1주일간 고심을 거듭한 끝에 FA 보상 만료일인 이날 안영명을 선택했다.

KIA가 한화에 넘겨준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화가 원하던 내야수가 보호선수로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의 선택 폭은 좁았고 한대화 한화 감독은 팀 리빌딩 차원에서 야수 대신 투수를 보상 선수 선택했다.

안영명은 지난해 6월 장성호(34)가 KIA에서 한화로 이적하면서 맞트레이드됐으나 8개월 만에 다시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해 안영명은 한화에서 13경기에 등판, 3승1패 평균자책점 8.16을 기록했다. KIA로 옮긴 뒤 안영명은 중간 계투로 뛰며 3승7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5.75로 부진했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안영명은 2003년부터 8년간 31승2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 중이다.

안영명은 ”1년만에 고향팀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팀의 4강 진출에 일조하도록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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