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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銀, 지난해 순이익 1조2901억원
지난해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007년 이후 3년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81.6% 증가한 1조2901억원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순익은 2420억원으로 3분기보다 33.6% 줄었으나, 2007년 1조1679억원 이후 다시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개선되고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보다 22.3% 증가한 4조3552억원이었고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총 대출은 9조3000억원이 늘어난 119조5000억원에 달했다.

또 비이자부문 이익도 수수료 수익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보다 373.8% 증가한 4874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93조원으로 시장 점유율(20.7%) 1위를 고수했다.

가계대출은 ‘u-보금자리론’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보다 18.9% 증가한 24조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0.6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2%포인트 내려간 1.83%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31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상시 구조조정 등 리스크(위험)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서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9%, 12.92%였고 경비효율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8.8%이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51%였다.

<오연주 기자 @juhalo13>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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