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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톱플레이어·무한도전 365·목표필달…잇단 슬로건경영...LG전자‘삼성 따라잡기’나섰다
具 부회장 ‘독한실천’발표후 주요 사업부마다 이색 결의 필사 도전정신으로 중무장 TV·휴대폰등 1위탈환 야심
“‘글로벌 톱 플레이어’ ‘무한도전 365’ ‘목표필달’ ‘PACT 30’ 등….”
LG전자가 슬로건 경영을 앞세워 삼성 따라잡기에 본격 나섰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 취임 후 빠른 준비, 강한 열정과 독한 실행력, 집중적인 업무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Fast, Strong & Smart’라는 새 슬로건을 발표한 데 이어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등 삼성과 경쟁관계인 주요 사업부마다 올 사업목표 달성 의지를 다지는 이색 슬로건을 공표해 1등 쟁취의 각오를 다짐했다.
특히 LG전자는 슬로건 경영을 앞세워, 주력 상품인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올해 2~3%포인트 수준까지 줄이는 한편 휴대폰 사업 부문에서도 명예회복에 나선다는 목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본부 대표 슬로건를 ‘스피드 HE’로 정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 및 경영 전반에 속도를 보다 높일 것을 강조했다.
임직원 모두 한 발 앞서 준비하고 빠른 실행력으로 업무를 진행해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에서 이겨 반드시 TV사업 1등을 달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PACT 30’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PACT는 Product(제품경쟁력), Average Sales Price(평균 판매 단가), Cost(비용), Time(시간)의 의미다. 궁극적으로 P와 A는 30% 향상시키고, C와 T는 30%를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HE본부 예하의 LCD TV사업부는 ‘LCD TV 글로벌 톱 플레이어’를 슬로건으로, 가장 비중 높은 사업분야 중 하나인 LCD TV제품에서 글로벌 톱 브랜드 달성을 다짐했다.
‘무한도전 365’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PDP사업부는 일년 365일 쉼 없는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올해의 혁신 목표를 달성하자며 경북 문경새재에서 영하의 혹한 속에 결의대회를 가졌다.
모니터사업부는 ‘목표필달’의 한자어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정했다. 임직원 모두가 팀워크를 바탕으로 빠르고 창의적으로 일해 반드시 목표를 이루자는 의미다. 비즈니스 솔루션 제품 사업을 총괄하는 솔루션사업부는 ‘도전(Challenge)’을 채택해 필사의 도전정신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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