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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김광석은 꾸준히 불려지는가?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이어져
진한 감수성과 가창력을 대표하는 가수 故 김광석을 기리는 콘서트가 발렌타인 데이를 앞둔 주말인 오는 12일(오후 4시, 7시 30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

‘서른 즈음에’, ‘사랑이라는 이유로’,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등 고백조의 진솔한 힘을 가진 김광석의 노래는 요즘 젊은이는 물론 중년들에게 호소력 깊게 다가온다. 감성이 부족한 전자음 일색의 후크송에서 느낄 수 없는 담담하고 애잔한 아날로그형 감성을 선사한다.

최근 포크 음악의 가치와 의의를 다시 되새기는 다양한 이슈들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한국 포크 음악의 대표가수 김광석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통기타와 하모니카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채워주었던 김광석의 노래는 세월이 갈수록 더욱 생명력을 가져가고 있다.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는 김광석의 주옥 같은 노래와 80~90년대의 풋풋한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밝고, 서정적인 콘서트로 꾸며질 계획이다. 그는 비록 그 자리에 없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함께 남아있는 모습들을 다양한 영상과 초대형 400인치 LED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공연에서는 한국의 실력파 라이브 뮤지션인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이적, 바비킴, 동물원, 박학기, 한동준, 4CUS, 그리고 슈퍼스타 K2 출신의 장재인 등이 대거 출연하여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고, 마음을 나누는 잊지 못할 감동과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간다..

이 밖에도 콘서트장 주변에는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 방천시장의 ‘김광석 거리’ 및 김광석의 옛 사진 등이 준비되어 있어, 15년 전 전국의 라이브 무대를 누비던 주름진 웃음의 김광석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광석 추모 콘서트는 이미 지난해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돼 기대 이상의 큰 반응을 얻었다. 올해도 지난 1월 15일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의 경북대 대강당에서 공연이 열린데 이어 서울 이대에서 이번 주말 2차 공연이 열리는 것이다. 이 공연은 조만간 원주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주관/주최사는 ㈜위네트웍스(WE Networks Co.,Ltd)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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