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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단숨에 2100선 회복
미국發 훈풍영향 장중 35P 급등…환율은 하락지속 1100원대 위협
설 연휴를 보낸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경제지표와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이집트 사태에 따른 중동 리스크를 극복하고 4거래일 만에 2100선으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원 가까이 떨어져 11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73포인트(1.48%) 오른 2102.76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조금씩 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2105.9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5거래일 만에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거래일보다 6.18포인트(1.18%) 상승한 530.68에 개시해 오전 10시15분 531.73을 기록 중이다.

국내증시는 설 연휴 기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 기조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연휴 직전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떠올랐던 이집트 반(反)정부 시위사태의 영향력도 약화돼 국제유가 불안 해소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만2000선과 1300선을 돌파했다.

삼성증권 박승진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를 통해 내성을 기른 투자 심리는 크고 작은 악재를 큰 충격 없이 소화해내는 데 일조하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로 연휴 직전 우리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만큼, 단기간 큰 폭의 주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9원 내린 1107원으로 급락한 채 출발했다.

이태경 기자/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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