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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분양시장 봄맞이 '기지개'
기나긴 한파로 깊은 동면에 빠졌던 상가 분양시장이 설 이후 본격적인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물론 금리인상, 창업수요의 불안정등 위협적 요소의 상존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공급 성수기를 맞는 상가 분양시장의 활기 요소도 적잖이 투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700여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러시에 따른 수익형부동산으로의 수요확산과 여전히 갈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부동자금의 상가시장 유입 가능성은 분양시장의 대표적인 활기 요소로 꼽아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광교신도시가 상가 분양시장을 주도할 대표주로 부각되면서 봄 소식과 함께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키워드로 자리할 전망이다.

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2016년 2월 개통을 예정으로 오는 8일 첫 삽을 뜨는 신분당 연장구간중 광교신도시는 신대역, 도청사역, 경기대역 등 역세권(가칭) 중심의 상권과 법조타운, 비즈니스파크, 에콘힐등 특별계획구역과 연계돼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또한 광교신도시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6400여 가구가 입주예정인데다 내년에도 2만4000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올 설 이후 광교신도시 상가의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 이후 판교신도시 상가시장도 지난 2년간 분양시장 리더지역으로 각광을 받았던 만큼 지역적 선호도를 근간으로 판교역 중심의 상업지역과 배후세대 중심의 상업지역내 신ㆍ구 물량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다.

지역 선호도와 달리 상품별 관심도에 있어서는 LH 상가의 주목률이 설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26일~28일 진행된 올해 첫 LH 상가 분양서 총 8호중 7호가 주인을 만났듯, 설 이후에도 LH상가의 투자 안전성, 공급 희소성 등이 부각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설 이후 상가 분양시장은 신규공급분 중심의 시장 분위기 형성이 주류를 이루겠지만 파격적인 가격 혜택을 내세운 미분양 시장과 안정적 투자 물량인 선임대 상가의 분양 활기도 기대된다.

특히 복합단지인 메타폴리스와 복합문화센터의 오픈 시너지로 수요층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역내 상가들도 재조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부동산 투자 트렌드 역시 갈수록 자본이득 보다는 현금흐름 확보가 유리한 상가등 수익형부동산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광교신도시 역세권 중심 물량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반적인 상가 분양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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