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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션,‘ 한파형’ 설빔 불티나네
최근 기록적인 한파에 이어 다가오는 설날에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계속될 전망이다. 설날을 맞아 설빔을 미리 장만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몰에서는 계속 되는 강추위로 인해 보온성이 강화된 다양한 한복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옥션에서는 설날을 앞두고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한복에 덧입을 수 있는 배자, 마고자 등 방한용 한복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안감으로 토끼털, 누빔 소재를 사용하여 보온성을 높인 겨울용 한복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한복 판매량이 설을 앞둔 최근 일주일간(18일~24일) 전년 설날 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예년보다 잦아진 한파로 인해 방한용 한복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털을 덧댄 조끼인 배자, 한복전용모자 조바위, 아얌 등 방한용 한복소품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50% 가량 증가했다. 한복 전용 모자인 조바위, 아얌은 안감으로 토끼털을 부착하거나 누빔으로 만들어 추운 날씨에도 귀와 머리를 따뜻하게 보호해 준다. 한복 착용시 안에 받쳐 입을 수 있는 내의류, 털 버선, 손 토시, 속치마 등 방한 제품들도 설날을 앞두고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기모 소재를 사용하고 부피감을 줄인 털버선은 착용하기 간편하고 꽃신이나 갓신을 신었을 때 발을 따뜻하게 보호한다.

한편, G마켓에서는 18일~24일 간 양단이나 누빔 소재를 활용한 겨울용 한복 및 두루마기, 마고자 등의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이상 증가했다. ‘양단목도리 저고리 치마’(18만 6000원)는 치마와 저고리, 목도리 세트가 모두 양단으로, 물세탁이 가능해 관리도 편리하다. ‘성인누비마고자 세트’(9만 5000원)는 여성용 누비마고자에 누비 목도리가 세트로 추가된 상품. 남성용 두루마기 ‘수직 두루마기’(9만 7000원) 또한 수직 목도리가 포함되어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털목도리나 털조끼 등 한복에 코디할 수 있는 방한 소품 판매량도 35% 늘었다.

‘천연라쿤 퍼목도리’(6만 6900원)는 기본 디자인의 라쿤털 목도리로 한복에 매치하기 좋다. 한복 위에 덧입는 ‘토끼털 조끼’(9만 9000원)는 안팎을 모두 토끼털로 처리해 감촉이 부드럽고 따뜻하다. 한복 안에 받쳐입어 간단하게 방한할 수 있는 설빔용 내의도 덩달아 판매가 늘고 있다. 올해는 얇으면서도 따뜻한 발열 내의가 크게 인기다. 여성용 ‘제임스딘 텐셀내의’(2만 6300원) 및 남성용 ‘오패딕스 발열 라운드 상의’(7900원)와 ‘기어엑스 발열내의’(8900원)는 기모 소재로 된 발열 내의로 한복 안에 받쳐 입기 적당하다.

인터파크는 18일부터 24일까지 겨울용 한복과 내복 등 제품판매량이 전주와 비교해 각각 15%,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겨울용 한복 상품으로 ‘누빔 끈 조끼와 바지 세트(6만 9500원)’, ‘남성누비한복 세트(24만 5100원)’ ‘여성 누비조끼 한복(8만 1500원)’ 등이 있다.

11번가 또한 겨울용 한복 제품 판매량은 전 주 대비 150%, 퍼 베스트 등 퍼 관련 상품은 45%, 발열 내의 등 내복 판매량은 25%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미니퍼 가디건’(2만 7530원), ‘토끼털 부클 베스트’(3만 1490원)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임준현 옥션의 한복카테고리 담당 CM은 “올해 설날은 강추위가 이어진다는 기상예보로, 추위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한복 관련 상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다”며 “예년에는 화려한 색상에 개성 있는 디자인을 찾는 이들이 많았던 데 비해 올해에는 한파 영향으로 털배자, 누비마고자 등 방한용 한복상품들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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