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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수ㆍ대두 29개월 만에 최고치

주요 곡물가격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2008년 지구촌을 덮친 ‘애그플레이션’ 재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농부무가 지난해 옥수수 생산량이 4.9% 감소했으며 올해 추수 전까지 공급량이 15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날 옥수수와 대두가격은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4% 오른 부셀 당 6.31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4.3% 급등한 부셀 당 14.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옥수수와 대두는 나란히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밀 3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1.4% 오른 부셀 당 7.705달러를 기록했다.

공급부족에 따른 우려가 이날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미 농무부는 옥수수뿐 아니라 대두 수확량 추정치도 1.4% 하향 조정했다. 미국 농산물시장 조사업체 애그리소스(AgResource)의 댄 배시 대표는 “최근 기상이변까지 고려하면 향후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최고가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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