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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춘화, 데뷔 50주년 기념 다문화가정 돕기 리사이틀
국민가수 하춘화가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연다.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4차례에 걸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MBC 창사 50주년 기념 특별공연 ‘하춘화 리사이틀 50’을 선보인다. 6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바람에 50대의 나이로 데뷔 50주년 공연을 하게 됐다.

하춘화의 이날 콘서트는 하춘화의 대표 히트곡들과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가요사를 대표하는 명곡들을 시대별로 편곡, 구성해 가요사와 사회사를 노래로 재현해내는 뜻깊은 콘서트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그러니까 다른 콘서트와 달리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리바이벌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남자 가수들의 노래도 부르기 때문에 폭넓은 하춘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마디로 하춘화 50년을 통해 본 한국가요 80년사라 할 수 있다.

게스트로 걸그룹 티아라와 함께 아이돌의 최신곡과 춤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철, 강진 등 트로트계 후배 가수들도 게스트로 출연한다.

하춘화의 30주년, 40주년, 45주년 기념공연 모두를 진행했던 이상벽은 이번에도 노련하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한층 흥겨운무대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MBC 관현악단은 원숙한 연주를 더한다.

40주년 불우이웃돕기, 45주년 환경미화원 돕기 콘서트에 이어 노래를 통한 그녀의 재능기부는 이번에도 이어진다. 수익금 전액은 다문화 가정 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특히 14일 오후 3시 특별공연 전 좌석은 실제 다문화 가정을 초대해 무료로 진행된다.

하춘화는 지난 50년 동안 2500여 곡을 발표했고, 1991년에는 1260일의 최다 개인 발표회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리사이틀의 여왕’으로 알려져 있다.

92년 대통령 표창, 2001년 옥관문화훈장, 2010년 한국가요작가협회가 선정한 ‘가수 왕중왕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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