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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화극 1위 ‘역전의 여왕’, 마침내 역전
드디어 역전이다. 김남주 정준호의 ‘역전의 여왕’이 월화 안방에서 마침내 왕좌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은 15.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 방송분에 비해 겨우 0.1%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지만 ‘역전의 여왕’으로서는 뒷심을 발휘하며 월화 안방에서 쟁쟁한 경쟁 드라마 두 편을 제치게 됐다.

게다가 간발의 차이였다. ‘역전의 여왕’과 그간 순위 경쟁을 벌여왔던 것은 바로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이다. 워낙에 쟁쟁한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데다 과감한 액션으로 빚어내는 화려한 영상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아테나’는 요즘 주춤이다. 10일 방송에서 15.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전주 방송분보다 1.4%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두 드라마는 서울 지역과 수도권 지역으로 축소해서 시청률 성적표를 살펴보면 ‘역전의 여왕’이 월등히 앞서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전의 여왕’의 경우 서울 지역 시청률이 20.0%, 수도권 시청률이 18.9%인 반면 ‘아테나’는 14.2%, 1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의 여왕’이 마침내 왕좌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주 출발한 ‘드림하이’의 영향이 크다. ‘드림하이’는 13.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전주 방송분보다 2.3% 포인트 상승하며 이날 안방에서 가장 선전한 드라마가 됐다. 현재 ’역전의 여왕’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택연 수지 은정 우영 아이유 등 아이돌 가수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드림하이’가 월화 안방에서 점차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해 세 드라마의 본격 순위 대결은 이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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