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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정훈 아시안투어 개막전 준우승..디 오픈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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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개막전 준우승으로 디 오픈 출전권을 받은 왕정훈(가운데).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왕정훈이 아시안투어 개막전인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왕정훈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더 마인스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11개에 보기 1개로 10언더파 61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준우승을 거뒀다.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다비드 푸이그(스페인)는 3,4라운드에 이틀 연속 9언더파 62타씩을 치는 화끈한 플레이로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45위인 푸이그는 지난해 10월 LIV 인터내셔널 싱가포르 우승에 이어 4개월 만에 아시안투어 2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18만 달러(약 2억 4천만원)를 차지했다.

왕정훈은 이번 대회의 준우승으로 오는 7월 스코틀랜드의 로열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이 대회는 디오픈 예선 시리즈 중 하나로 상위 3명에게 디 오픈 출전권이 주어졌다. 왕정훈과 우승한 푸이그, 그리고 공동 3위에 오른 드왓 보리분섭(태국)이 출전권을 받았다.

왕정훈은 경기 후 "최근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성적이 새로운 출발로 작용할 것 같다“며 ”예전 스윙을 다시 시도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왕정훈은 6~8번 홀에서 다시 3홀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탄력을 받은 왕정훈은 후반 12~14번 홀에서 다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16번 홀(파3) 보기를 17~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날 경기는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돼 모든 기록은 인정받지 못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식당 종업원을 심폐 소생술로 살린 배상문은 마지막 날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김비오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13위, 김민규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2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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