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국가 연합이 팀을 이뤄 겨루는 프레지던츠컵이 2028년 개최지로 호주 멜버른을 확정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4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2028년과 2040년에 프레지던츠컵을 열기록 했다고 발표했다. 멜버른은 1998년 처음 개최한 이래 2011, 2019년에 이어 6년 뒤에는 네 번째로 개최하면서 미국 버지니아 게인즈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다만 게인즈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클럽이 4번 개최한 것처럼 향후 프레지던츠컵의 두 번의 개최 코스가 여전히 로열멜버른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호주에서 처음 개최한 1998년에는 인터내셔널 팀이 피터 톰슨의 지도 아래 미국팀을 꺾고 처음 우승한 바 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1998년 멜버른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처음 무대에 오른 이후 호주와 열정적인 팬층이 프레지던츠컵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세계의 새로운 지역을 방문하는 이 행사에서 우리는 멜버른과 샌드벨트 지역에 우리의 선수들과 팬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 파쿨라 호주 관광 스포츠 장관은 “두 개의 프레지던츠컵을 더 확보하는 것은 우리 도시를 세계에 홍보하고 관광과 일자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라고 평가했다.

호주는 프레지던츠컵의 첫 번째 국제 개최지였으며,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2003년), 캐나다(2007년), 한국(2015년)을 방문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코로나19유행으로 인해 1년 연기되어 오는 9월20일부터 25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 클럽에서 열린다. 이후 2024년에는 2007년 개최한 바 있는 로열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두 번째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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