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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환, 아시안믹스드 첫날 선두…김주형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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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질 무렵 경기를 마친 김시환이 7타차 선두로 나섰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현재 아시안 투어 상금 선두인 재미교포 김시환이 아시안 믹스드 스테이블포드 챌린지(총상금 75만 달러) 첫날 2위 김주형(20)에 7점차 선두로 마쳤다.

김시환은 13일 태국 시암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 728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오후 조로 출발해 이글을 포함해 버디 9개 보기 1개로 22점을 쌓았다. 특히 15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6점을 쌓고 선두로 올라선 뒤에 마지막 홀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고 13미터 거리의 이글 퍼트를 잡아내면서 한 번에 5점을 추가했다.

김시환은 지난달 태국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생애 첫승을 기록한 뒤에 이번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를 마친 김시환은 “티샷은 오늘 별로였고 백 나인에서 2개만 페어웨이를 지킬 정도였으나 퍼트가 너무 잘 들어갔다”면서 “마지막 홀에서도 너무 어두워서 라인을 대충 확인하고 퍼트했는데 그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지난주에 이어 같은 코스에서 더블헤더로 열리고 선수들도 아시안투어 64명, 태국 선수 20명,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여자 선수 60명이 출전하는 혼성 경기다. 경기 방식은 스태이블포드인데 공격적으로 이글을 잡으면 5점, 버디 2점에 보기는 마이너스1점, 더블보기 이상은 마이너스 3점으로 계산된다. 이날 경기는 중간에 비로 인해 2시간 중단되면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가 39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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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2위로 마친 김주형은 이날도 공동 2위로 마쳤다. [사진=아시안투어]


지난주 이 코스에서 2타차 2위로 마친 김주형은 버디 9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5점을 적어냈다. 홍치엔야오(대만), 비라즈 마다파(인도), 로리 히(인도네시아)와 공동 2위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김주형은 “시작은 괜찮았지만 솔직히 좋지는 않았다”면서 “다행히 15번 홀과 마지막 홀에서 좋은 버디를 잡아서 상황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우르술라 위크스트롬(핀란드), 샤이니 워너선, 아르피차야 유볼(이상 태국)이 여자 선수 중에서는 13점으로 공동 8위 그룹에 올라 있다.

문경준(40)은 버디만 5개를 잡아 10점을 적어내 공동 19위고 장이근(29)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승점 7점으로 지난주 챔피언인 아마추어 라차논 찬타나누왓(태국) 등과 공동 35위다. 김비오(32)와 이태희(38)는 승점 5점으로 공동 56위로 마쳤다. 잔여 경기는 태국 시간으로 목요일 아침 6시30분부터 재개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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