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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플러, 마스터스 둘째날 5타차 선두…임성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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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5타를 줄여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올해 첫 메이저인 ‘명인열전’ 마스터스(총상금) 둘째날 5타를 줄여 5타차 선두로 마쳤다.

셰플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파72 7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공동 3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첫홀 보기를 2번 홀 버디로 막았으나 3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면서 쉽지 않은 라운드를 예상했다. 하지만 7, 8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나섰고 아멘 코너로 접어든 12, 1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5, 16번 홀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2위 그룹과의 타수를 더 벌렸다.

아침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선수들은 대체로 샷의 정확도를 잃었으나 그의 경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더 예리해졌다. 이 대회는 2020년부터 세 번째 출전인데 지난해 기록한 공동 1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5세의 셰플러는 지난 2월13일 WM피닉스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뒤로 한 달 만인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과 2주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의 델매치플레이에서도 우승하면서 단숨에 세계 랭킹 선두에 올랐다. 2020년 1부 리그에 데뷔해 한 동안 우승이 없었으나 항상 상위권에 머물 정도로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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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2타를 잃고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사진=마스터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임성재(24)는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2위(3언더파 141타)그룹으로 내려왔다. 1, 3번 홀을 버디, 보기로 만회했으나 후반 10,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3, 16번 홀 버디로 줄이는가 했으나 15, 1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오늘은 오전에 경기했는데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서 타수를 줄이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2019년 PGA투어 신인왕인 임성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늦가을에 치러진 2020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해는 컷 탈락했으나 2년만에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타를 줄여 역시 69타를 친 2011년 챔피언 찰 슈웨첼(남아공), 4타를 줄인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공동 2위에는 4명이 자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이틀 연속 1언더파 71타를 쳐서 2019년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 더플레이어스 우승자인 카메론 스미스(호주), 해롤드 바너 3세(미국)와 공동 6위(2언더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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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공동 19위로 컷을 통과했다. [사진=마스터스]


14개월 만에 정규 골프대회로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초반 5개 홀까지 4타를 잃었으나 후반에 만회하면서 버디 4개에 보기 6개를 더해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19위(1오버파)로 컷을 통과했다.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을 마치고 자동차 사고를 당해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이후로 재활에 전념했다.

올해로 6번째 출전하는 김시우(27)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더해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23위(2오버파)로 순위를 47계단 끌어올렸다. 올해 첫 출전인 이경훈(31)은 3타를 잃고 한 타차로 컷 탈락했다.

이틀 경기 36홀 라운드 결과 4오버파를 친 52명까지 컷을 통과했다.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은 경기전 부상 이유로 기권했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은 미스컷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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