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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마스터스 전략 ‘5번 홀 지키고 13번서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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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시우는 마스터스에서 12위로 마쳤다.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마스터스에 다섯 번 출전한 김시우(27)는 긴 파4 5번 홀을 잘 지키고 짧은 파5 13번 홀에서 줄이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 7510야드)에서 오후 10시 17분에 잭 존슨(미국), 아마추어 선수인 애런 자비스(케이먼군도)와 함께 티샷한다.

종전까지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김시우는 첫 출전한 2017년만 컷탈락했을 뿐 이후로는 24, 21, 34위를 하다가 지난해는 1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마스터스의 데이터에서 그의 18라운드의 홀별 성적을 보면 5번 홀에서 파 11개에 보기를 7개나 적어냈다. 1번 홀에서도 보기 3개에 트리플을 포함해 5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밖에 오버파를 기록한 홀은 파3 12번(3오버) 홀에, 4번과 10, 11번 홀에서 2오버씩, 7, 14, 17, 18번 홀은 1오버씩 총 10개홀에서 타수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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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마스터스 역대 성적 [자료=마스터스]


반면 510야드의 아멘코너 마지막 13번 홀에서는 버디 9개에 보기는 한 개에 불과해 8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파5 오르막인 8번 홀에서도 버디 7개에 나머지는 모두 파였다. 파5 2번 홀에서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였고, 파5 15번 홀에서는 버디가 7개에 보기가 5개로 부침이 있으나 2언더파의 성적을 냈다. 파3 6번 홀 역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종합 2언더파로 타수를 줄였다.

종합적으로 파5 홀에서는 21언더파의 성적을 냈고 파4에서는 20오버파, 파3 홀에서는 3오버파를 냈다. 대체적으로는 마스터스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냈다. 더블보기는 파3인 4, 12번 홀에서 한 번씩, 트리플은 1번 홀에서 한 번을 냈다. 아직 이글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아쉽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승을 가진 김시우는 100명 이내 소수 정예가 출전하는 마스터스에서 6년 연속 출전하면서 점차 순위를 높여가고 있다. 평균 스코어는 72.11타로 좋고, 60타대 기록도 3번이나 나왔다. 평균적으로 마스터스 챔피언은 6번 정도 출전한 선수에게서 나왔다. 올해는 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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