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한국계 데이비드 립스키, 발스파 첫날 공동 선두
이미지중앙

립스키가 발스파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계 루키인 데이비드 립스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립스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7언더파 64타를 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미국), 조나단 베가스(콜롬비아),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리더보드 꼭대기에서 경기를 마쳤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립스키는 5, 6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 홀 버디에 이어 13, 14번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좋은 라운드를 마쳤다. 이탈 그린 적중률은 72.22%. 그린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1.814타의 퍼트 이득을 봤다.

미국 LA에서 유대인 아버지 아론과 한국계 미국인 모친 김연숙에게서 태어난 립스키는 10여년 아시안투어를 거쳐 지난 2020년 콘페리투어에서 우승했고, 올해 PGA투어 1부 리그에 입성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3승을 올렸다. 2012년 아시안투어 캄보디안클래식에서 우승했고 2014년 스위스, 2018년 남아공으로 유럽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모친을 닮아 동양인의 외모를 한 립스키는 아버지를 따라 투어에 드문 유대교인이다. PGA투어에서는 대니얼 버거와 맥스 호마가 유대인이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6언더파 65타를 쳐서 스콧 스탈링(미국) 등과 공동 5위로 마쳤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9위, 더스틴 존슨은 4언더파로 브룩스 켑카, 잰더 셔필리(이상 미국) 등과 공동 12위다. 세계 골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는 3타를 줄여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31)이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69위에 자리했다.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승열은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파5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남은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강성훈(35)은 버디 3개, 보기 7개로 4오버파 75타를 쳐서 공동 133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