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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투어, 유럽여자투어와 더블헤더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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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아시안투어와 유럽 여자 투어 혼성 매치가 열리는 시암컨트리 워터사이드 코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아시안투어가 오는 4월 레이디스유럽투어(LET)와 공동으로 남녀 혼성 토너먼트를 2개 연속 개최한다.

양 투어는 7일 ‘아시안믹스드컵’이라는 이름의 대회를 오는 4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개최한 뒤에 ‘아시안믹스스테이블포드챌린지’를 다음주 13일부터 17일까지 이어서 태국의 시암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각 대회 모두 상금 총액은 75만 달러(9억2407만원)씩이다.

양 투어에서 각각 60명씩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스폰서 추천 선수 24명을 더한 144명이 같은 상금, 같은 트로피를 걸고 싸운다. 이 대회는 남녀 세계 랭킹 포인트에도 가산되어 아시안투어 상금과 LET 포인트 레이스에도 반영된다.

마스터스 주간부터 2주간 이어지는 아시안투어로 인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주요 선수들은 일본투어보다도 아시안투어에 맞춰 스케줄을 조정하는 분위기다. 큰 상금이 걸린 대회와 더큰 해외 투어 무대로의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 대회는 상대적으로 기량이 쳐지는 유럽 여자 선수들과 혼합대회인 만큼 상금 획득의 기회도 많다.

조민탄 아시안투어의 최고경영자(CEO) 겸 커미셔너는 “우리의 토너먼트 스케줄에 새로운 플레이 형식을 추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레이디스 유럽 투어와 처음으로 협업해 시암CC에서 시합하는 건 매우 흥미로운 기회”라고 코멘트했다.

후원사는 태국 TCT코퍼레이션 일부인 트러스트골프이며 아시아의 선수들과 함께 유럽 여자 선수들이 서로 겨루는 대회는 유럽 DP월드투어에서도 최근 늘고 있는 추세다. 호주에서는 지난달 대회에서 한나 그린이 우승하기도 했다.

태국에 기반을 둔 기술 기업이자 트러스트골프투어 설립자인 프린 싱하나트 박사는 3월 말에 태국 내에서 열리는 남녀 혼성 경기도 후원한다. 프린 박사는 향후 세계 혼성 챔피언십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프린 박사는 “태국의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길을 제공하고 싶다”면서 “여자 골퍼가 무조건 이기면 LET 회원이 되고, 남자 골퍼가 무조건 이기면 아시안 투어 회원이 된다. 트러스트 골프 투어 제휴 회원 프로그램을 통해 플레이어는 두 가지 순위 모두에 순위를 매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라 아마스 LET의 CEO는 “새로운 토너먼트는 2022년에 회원들에게 33개의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고 LET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단계”라며 “4월에 시암 골프장에서 트러스트골프 및 아시안투어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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