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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콘페리 투어 우승..김성현은 공동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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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아내와 기뻐하고 있는 안병훈.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안병훈(31)이 콘페리 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렌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인 김성현(24), 스콧 해링턴(미국) 등과는 1타 차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후반 14번홀(파5) 버디로 선두에 나섰다. 안병훈은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3라운드 선두인 마이클 겔러먼(미국)이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 차로 추격한 것. 안병훈은 심리적으로 흔들린 듯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갤러먼이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2015년 5월 유러피언투어 BMW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둔 안병훈은 이로써 그 해 9월 한국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노승열을 물리치고 우승한 뒤 6년 5개월 여만에 정상에 올랐다. 안병훈은 지난해 15차례나 컷오프되는 등 부진해 PGA투어 카드를 잃고 올시즌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13만 5천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은 안병훈은 콘페리 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시즌 종료후 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PGA투어 출전권 획득에 유리한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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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현.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Q스쿨을 통해 콘페리 투어에 진출한 김성현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집중력으로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김성현은 공동 18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았으나 5언더파 67타를 때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미국 진출전 한국과 일본의 PGA선수권을 동시석권한 김성현은 상금랭킹도 8위로 끌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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