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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된 오클랜드힐스 클럽하우스 화재로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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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0년만에 불에 탄 오클랜드힐스 클럽하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설립된 지 100년이 된 미국 미시간주 블룸필드타운십의 유서 깊은 오클랜드힐스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가 화재로 불탔다.

미시간주 매체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됐고 블룸필드 타운십 소방서 소속 소방관 전원이 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에 참여했으나 클럽하우스 메인 빌딩 등 상당 부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으며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색창연한 클럽하우스는 1922년에 완공되었으며 1968년과 1999년에 보수 공사를 거쳤다. 건축된 지 100년의 역사를 지닌만큼 클럽하우스에는 수많은 역사적인 기념품이 있으며 그중 많은 부분이 손상되거나 영구적으로 손실될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힐스는 북서부 디트로이트 교외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1916년에 설립되었으며 도널드 로스가 설계한 2개의 챔피언십 코스인 사우스(1918년 개장), 노스(1923년 개장) 코스가 있다.

노스 코스는 2013년 션 스미스가 리노베이션 했고, 지난 2019년 길 한스가 사우스 코스를 리노베이션했다. 그중 사우스 코스는 지난해 <골프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 순위에서 31위를 차지했다.

오클랜드힐스는 6번의 US오픈, 3번의 PGA챔피언십, 2번의 US아마추어 선수권에 2004년 라이더 컵을 개최했다. 지난 2008년 PGA챔피언십이 열려 패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우승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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