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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등 한국인 4명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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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에라 1번 홀은 투어에서 지난해 가장 쉬운 시작 홀이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임성재(24)를 비롯한 한국 선수 4명이 한국 기업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3주만에 나선다.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에서는 컷 탈락을 하는 등 부진했으나 올해는 반등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 김시우(27), 이경훈(31)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이재경(23)도 첫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한국계 선수들도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의 챔피언인 이민우(호주)를 비롯해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나온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 1위 욘 람(스페인)을 비롯한 올해 세계 골프랭킹 톱10이 모두 나온다. 이 대회는 아놀드 파머를 기리는 베이힐인비테이셔널과 잭 니클라우스가 주관하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함께 준 메이저 대접을 받는다.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상금도 많다. 지난해 930만 달러에서 올해 무려 270만 달러를 증액했다.

우승 상금은 무려 216만 달러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제네시스 GV80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 밖에도 14번 홀에서 매일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와 캐디에게 각각 GV80와 GV70가 부상으로 지급되고, 대회 기간 16번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모든 선수에게는 GV70가 제공된다.

지난해는 매스 호마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PGA투어는 이 대회를 위해 코스에서의 볼거리를 소개했다.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는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는 6번 홀 그린 한가운데의 상징적인 벙커, 마지막 홀의 천연 원형 극장,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짧은 파4 10번 홀이 다양한 변수를 불러왔다. 이 코스는 오는 2028년 올림픽 개최 코스이기도 하다.

리비에라의 첫 번째 홀은 PGA투어 선수들에게 버디 찬스를 준다. 파5로 티잉 구역이 페어웨이보다 30미터 가까이위에 있고 거리도 495야드에 불과하다. 왼쪽에는 아웃 오브 바운드가 있고 오른쪽에는 나무가 있지만 직선 드라이브는 4일 내내 이글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4일 동안 평균 4.28타를 기록했다. 또한 2021년 투어에서 가장 쉬운 오프닝 홀이었다.

난도는 직후에 극적으로 바뀐다. 두 번째 홀인 2번 홀은 1번 핸디캡으로 다시 오르막으로 향하는 488야드의 파 4이며, 왼쪽에는 아웃 오브 바운드, 오른쪽에는 나무가 있다. 길고 좁은 그린은 너비가 25피트에 불과하며 왼쪽과 전면의 벙커로 보호된다.

1년 만에 갤러리를 받는 이번 대회는 개최지인 캘리포니아 주정부 및 PGA 투어 방역 지침에 맞춰 준비됐으며, 그동안 현장 관람 기회가 적었던 골프 팬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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