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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연속 버디 톰 호기, AT&T 첫날 9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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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호기가 8번 홀의 12미터 거리에서 9번째 버디를 시도하고 있다. 이 홀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톰 호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870만달러) 첫날 9타를 줄이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호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63타를 적어냈다. 이날 기록한 9언더파는 코스 레코드이다.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호기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후반으로 넘어갔다. 3번 홀부터는 8번 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8번 홀에서는 12미터의 그린 에지에서 한 퍼트가 그대로 홀인했다.

이날 호기의 드라이버 샷은 291.9야드였고 페어웨이 키핑이나 그린 적중률은 66%대에 불과했으나 퍼트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3.97타를 더 줄였을 정도로 퍼트가 뛰어났다.

올해 32세인 호기는 지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2위, RSM클래식에서는 공동 4위를 했다. 2011년에 프로가 되었으나 해외 우승이 있을 뿐 아직 PGA투어에서의 우승은 없다.

시에무스 파워(아일랜드)가 스파이글래스힐에서 경기해 8언더파 64타를 쳐서 2위, 오나스 블릭스트(스웨덴)이 몬테레이 페닌슐라 코스(파71)에서 경기해 7언더파 64타를 쳐서 오스틴 스무더맨(미국)과 공동 3위를 이뤘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6언더파 65타를 쳐서 앤드루 퍼트남(미국)과 공동 5위, 한국계인 데이비드 립스키가 5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5)이 스파이글래스힐 코스에서 경기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51위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11,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는데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노승열(31)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74위, 배상문(35)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111위에 그쳤다.

이 대회는 아시안투어의 사우디인터내셔널 등과 겹쳐 주요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하위 시드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프로와 아마추어 셀러브러티가 156명씩 팀을 이뤄 3개 코스에서 각각 하루씩 경기하고 공동 65위 이내 선수가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선수들끼리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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