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관록의 박희영, 더블보기 후 3연속 버디 '저력'
이미지중앙

더블보기 후 3연속 버디를 낚은 베테랑 박희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투어 14년 차의 베테랑 박희영(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더블보기 악재를 딛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박희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65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루키 홍예은(20)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박희영은 파4 홀인 13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이어진 14~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손실을 만회했다. 박희영은 경기 후 “더블보기를 범했다고 죽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갈 길이 멀고 기회는 오기 마련이기에 (13번 홀 더블보기를)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정은6(26)는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에 오르며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하타오카 나사(일본), 머리나 알렉스(미국)와는 2타 차다. 이정은6는 5,6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추가했다.

지난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장타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은 6언더파 66타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컷오프의 쓴 맛을 본 박인비(34)는 2언더파 70타로 전인지(28)와 함께 공동 34위에 포진했다. 박인비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를 범했다.

Q스쿨 수석합격자인 안나린(26)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데뷔전인 게인브릿지 LPGA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최혜진(23)과 함께 공동 51위로 출발했다.

한편 지난 주 고진영(27)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넬리 코다(미국)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63위로 출발했다. 친언니인 제시카 코다(미국)는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