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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다시 시작된 곰들의 질주, 멤피스의 플레이오프 경쟁

  • 기사입력 2020-01-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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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휴스턴 전에서 멤피스의 신인 자 모란트가 드리블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현석 기자] 지난 시즌 도중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마크 가솔을 토론토로 트레이드하고, 이번 시즌 시작 전 ‘캡틴 클러치’ 마이크 콘리까지 트레이드한 멤피스는 자 모란트, 자렌 잭슨 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리빌딩을 해왔다. 지명권과 샐러리캡 유동성 등을 위해 안드레 이궈달라와 딜런 브룩스 등 다른 팀의 전력보강에 도움이 될 선수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멤피스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막차인 8위 자리를 두고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피닉스 등과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다. 어떤 부분이 이제 막 리빌딩을 시작한 멤피스를 다시 서부 플레이오프로 이끌고 있을까? 핵심은 멤피스가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는 ‘팀 컬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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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의 포워드 자렌 잭슨 주니어는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심이다. 15일 휴스턴 전에서 자렌 잭슨 주니어가 경기화면을 확인 중이다. [사진=NBA]


올 시즌 멤피스의 팀 컬러는 기존의 수비 농구가 아닌 화끈한 공격 농구이다. 시즌 초반 서부 6위에 해당하는 평균득점 113.6을 기록했지만, 신인과 수비에 약점이 있는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까닭에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수비력과 공격력이 함께 상승하며 전력이 강화됐다.

멤피스의 상승세는 지난달 22일 새크라멘토 전부터 시작됐다. 22일 경기 이후 단 한 번도 연패를 기록하지 않으며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평균 득실점 마진이 +5.8점이다. 최근 6연승을 거두는 동안에는 득실점 마진 +14.0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는 포워드 자렌 잭슨 주니어와 슈팅가드 딜런 브룩스다. 이번 시즌 평균 18.0득점 4.9리바운드 1.5블락을 기록 중인 자렌 잭슨 주니어는 팀이 상승세를 탄 기간 동안에 더 가파른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내에 20득점 5.2리바운드 2.3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3점 성공률은 시즌 평균인 41.5%를 웃도는 47.6%에 달했다. 엄청난 슈팅 퍼포먼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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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휴스턴전에서 멤피스의 슈팅가드 딜런 브룩스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NBA]


딜런 브룩스는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올 시즌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보기 좋게 이 예상이 빗나갔다. 시즌 중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주전 슈팅가드자리를 차지했다. 브룩스는 시즌 평균인 15.1득점은 커리어 하이이며, 상승세를 탄 시점부터는 평균 20.3득점으로 팀 내 1위에 해당하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밖에 자 모란트와 요나스 발렌슈나스와 같이 팀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들과 크라우더, 카일 앤더슨 등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도 꾸준히 팀에 공헌하고 있다. 멤피스느 주전 전원의 평균 출전시간이 30분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멤피스의 이런 상승세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곰군단의 봄 농구는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