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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와모토 악사레이디스 우승, 윤채영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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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카와모토 유이가 31일 악사레이디스에서 우승후 트로피를 받았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루키 카와모토 유이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악사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천만 엔)에서 생애 첫승을 차지했다.

카와모토는 31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컨트리클럽(파72, 6525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2위와는 5타차(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또한 7년의 대회 역사에서 2013년의 최소타 우승 스코어를 한 타 경신했다.

2위와는 4타라는 넉넉한 타수차이로 시작한 카와모토는 첫홀 보기로 출발했으나 그 뒤 5, 8번 홀 버디에 이어 후반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어려움없이 선두를 지켜내고 정규 투어 첫승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나갔다. 카와모트는 지난해 2부 리그인 스텝업투어에서 4승을 거둔 상금왕 출신이다. 이에 따라 올해 투어의 비중있는 루키가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와카모토는 2라운드에서 5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과감하게 코스를 공략하는 호쾌한 플레이를 펼친다.

지난해 마지막날 맹렬한 언더파 향연을 벌였던 윤채영(32)은 이날 역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의 타수를 뿜어내면서 선두 추격에 나서 2언더파를 친 S.랑쿨(태국)과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로 마쳤다. 윤채영은 최종 라운드의 활약으로 베스트 스코어상(상금 100만엔)을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4위로 출발한 배희경(27)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븐파에 그친 와키모토 하나와 공동 4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전미정(37)은 한 타를 줄여 요시모토 히카루, 유수이 레이카와 공동 6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카와모토가 우승하면서 일본선수들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우승한 것은 2005년 이래 14년만이어서 일본 미디어들이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다. 또한 와키모토 하나 등과 같은 일본 자체 투어를 거친 신인들이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

다음주는 스즈오카현으로 장소를 옮겨 총상금 1억엔을 놓고 야마하레이디스오픈이 4일 경기로 열린다. 안선주(31)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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