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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KIA클래식 무빙데이서 단독 선두. 박성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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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31일 기아클래식 3라운드에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박인비(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KIA)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바드의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 6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위로 출발해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합쳐 5언더파 67타를 쳐서 차 3일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마쳤다.

공동 3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에 후반 들어 선두 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12번 홀에 이어 16번 홀과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의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40야드였으나 퍼트 수는 26개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해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LPGA투어 통산 20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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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마지막 홀에서 먼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64타를 적어내면서 2위(13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3위(12언더파 204타)로 순위를 까먹었다.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 박성현(26)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와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로 내려갔다.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파3 3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5, 6번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 4타를 잃고 순위가 대폭 떨어졌다. 하지만 8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로 추격전이 시작됐다. 한 홀 건너 12번 홀 버디를 잡은 뒤에 16, 17번 연속 버디로 선두 탈환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홀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46위에서 시작한 허미정(30)은 보기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치면서 62타를 쳐서 대회 코스 레코드 기록을 작성하면서 박성현과 동타를 이뤘다. 후반 11번 홀부터 무려 7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경기를 마친 뒤 “예전에도 한 라운드 10언더파를 친 적이 있다”면서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놓친 게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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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은 10언더파 62타로 코스 레코드를 기록했다. [사진=LPGA]


마리아조 우리베(콜롬비아)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였던 최운정(29)은 이븐파 72타를 치는 데 그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진얀(중국)과 공동 9위(9언더파 207타)로 마쳤다.

지난주 시즌 첫승을 올린 고진영(24)은 5언더파 67타를 쳐서 재미교포 대니얼 강,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 루키 이정은6(23)는 3언더파를 쳐서 호주교포 이민지 등과 공동 15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리더보드 상단에 이처럼 한국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올 시즌 LPGA투어 7번째 대회에서 5승을 합작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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