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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혼다클래식서 6타 줄여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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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2일 혼다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2부 웹닷컴투어 상금왕 출신의 루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둘째날 6타를 줄이는 데일리베스트로 47계단 순위를 뛰어올라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올랐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 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서 공동 선두(6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2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8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전반을 마쳤다. 후반 13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베어트랩이 시작되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6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공동 선두로 기분좋은 라운드를 마쳤다.

제주도 출신인 임성재는 오전에 경기를 치러 타수를 대폭 줄였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86.5야드였고 페어웨이 정확성은 85.7%로 높았다. 그린 적중률은 66.67%로 다소 내려갔으나 그린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1.673타를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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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8번 홀에서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PGA투어]


지난해 웹닷컴투어 상금왕으로 1부투어를 맞는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첫승을 거두면 올 시즌 PGA투어에서는 케빈 트웨이 이후 다섯 번째 루키의 생애 첫승이 나오게 된다. 지난주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마틴 트레이너도 생애 첫승을 기록했다.

키스 미첼(미국)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서 3위(5언더파 135타)로 마쳤다.

6위에서 출발한 이경훈(28)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서 2언더파 68타를 친 강성훈(32),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세계 골프랭킹 4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공동 4위(4언더파 136타)로 뛰어올랐다. 애덤 스밴슨(캐나다)도 6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4위에만 무려 9명이 포진하고 있어 치열한 3라운드 무빙데이를 예고했다.

세계 골프랭킹 9위에 2년전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는 2오버파 72타를 쳐서 베테랑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공동 32위(1언더파 139타)로 마쳤다.

안병훈(28)은 2언더파 68타를 쳐서 4오버파를 친 골프랭킹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 재미교포 존허(허찬수) 등과 함께 공동 67위(2오버파 142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김민휘(27)는 1오버파를 치면서 한 타 차이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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