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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HSBC 2위 “그린 스피드 맞추는 게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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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일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그랜드슬래머인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선두 에이미 올슨(미국)에 2타차 공동 2위로 마쳤다.

박인비는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중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박인비는 이어진 5,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언더파 스코어를 내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11,12번 홀을 버디-보기로 맞바꿨으나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날 역시 정평높고 정확한 퍼트가 일품이었다.

라운드를 마친 뒤에 가진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퍼트가 다 잘 들어갔고 컨디션이 좋았다”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경기수를 늘려 20~25개 정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퍼트를 잘하는 비결에 대해 “대회 후반이 되면서 이 코스에 바람이 세지고 그린이 딱딱해지면 그린 스피드가 더 빨라지는데 그에 맞춰 스피드를 잘 맞추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태국 대회에서 백스톱 문제로 논란이 된 올슨은 5번 홀 이글을 포함해 3언더파를 쳐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를 달렸다. 세계 골프랭킹 1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언더파 71타에 그치면서 세계랭킹 3위 이민지(호주),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조디 에워트 셰도프(잉글랜드)까지 5명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골프랭킹 2위인 박성현(26)은 전반에 4타를 줄이는 등 맹타를 쳤으나 후반에 부진해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카롤타 시간다(스페인)과 공동 7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한국 대회에서 LPGA우승을 추가한 전인지(25)는 1언더파 71타로 김효주(25),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지은희(33) 역시 한 타를 줄이면서 한 타를 까먹은 고진영(24),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13위(2언더파 142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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