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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강성훈, 베어트랩 첫 홀서 동반 더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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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1일 혼다클래식 첫날 13번 홀(사진)에서 먼거리 퍼트를 넣으면서 2위로 상승하기도 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첫날 공동 6위로 마쳤다.

이경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 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더블보기를 한 개씩 적어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이경훈은 4,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6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2,13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2위까지 올라섰지만 베어트랩이 시작되는 파3 168야드의 15번 홀에서 세컨드 벙커샷에 이은 퍼트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타수를 잃었다.

이경훈은 이날 292야드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에 92.86%의 정확도를 보였다. 그린에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2.189타를 더 줄이면서 퍼트에서 이득을 봤다.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2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잭 존슨(미국)이 4언더파 66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벤 실버만(캐나다),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 랭킹 4위로 내려간 브룩스 켑카(미국)가 3언더파 67타로 이경훈, 2년전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 찰 슈웨첼(남아공),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등과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성훈(32)은 버디 5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더해 2언더파 68타로 세계 골프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마쳤다. 베어트랩이 시작되는 15번 홀에서는 티샷이 그린에 못미쳐 물에 빠지면서 드롭존으로 가서 세 번째 샷을 하면서 2타를 까먹었다. 호수 가운데 그린만 살짝 튀어나와 있는 이 홀은 티샷에서부터 온그린하기 힘든 홀로 악명높다.

임성재(21)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48위, 김민휘(27)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위로 마쳤던 안병훈(28)은 4오버파 74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122위로 마쳤다.

‘황금곰’으로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이 코스는 15번 홀부터 시작되는 이 코스의 난이도 높은 3홀인 ‘베어트랩’에서 승부가 좌우되곤 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마지막 날 베어트랩에서만 3타를 잃으면서 공동 12위로 마쳐야 했다. 올해 우즈는 이 대회는 쉬고 다음주 올랜도 베이힐에서 열리는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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