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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섐보-율라인, 슈라이너스병원오픈 무빙데이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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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필드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와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79억7650만원) 무빙데이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2위에서 출발한 김민휘(26)는 5오버파 77타로 부진하면서 순위가 58계단이나 추락했다.

디섐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서머린(파71 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위에서 출발해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5타를 쳐서 율라인과 함께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디섐보의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316.5야드였고 티샷 정확도는 100%로 모든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을 정도로 탁월했다. 그린 적중률도 88.89%로 뛰어났다. 다만 퍼트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1.02타를 잃었다.

경기를 마친 디섐보는 “대부분의 샷들은 실수없이 좋았으나 퍼팅에서 BB-를 줄 정도로 헤맨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메모리얼토너먼트와 노던트러스트오픈, 델테크놀로지챔피언십에서 3승을 거둔 디섐보는 “모든 샷을 편하게 임하면 새 시즌에 첫승을 올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윌리 율라인 회장의 아들인 피터 율라인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서 선두를 그대로 지켰다. 유러피언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입성한 율라인은 첫날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로 오르면서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10번 홀에서 시작해 첫 홀 보기로 시작했으나 전반에 이글과 버디 3개를 잡았고 후반 들어 마지막 홀의 두 번째 이글에 버디 4개를 합쳐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면서 3위(15언더파 198타)로 순위가 28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디펜딩챔피언 패트릭 캔틀리(미국)가 8언더파 63타를 쳐서 3타를 줄인 로버트 스트렙(미국)과 공동 4위(14언더파 199타)로 뛰어올랐다. 기대를 모으는 최장타자 카메론 챔프(미국)는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338야드를 내면서 5언더파 66타를 쳐서 6위(13언더파 200타)로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3)가 2언더파 69타를 쳐서 재미교포 제임스 한 등과 공동 27위(8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임성재(20) 역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순위가 9계단 내려가며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공동 40위(7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2위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3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에 이어 파3 17번 홀에서는 티샷을 물에 빠뜨린 뒤에 러프와 그린에서 헤매면서 정규 타수보다 무려 5타가 많은 퀸튜플 보기인 7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하룻새 58계단이나 떨어져 공동 60위(5언더파 208타)의 하위권으로 쳐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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